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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상 차리는 방법,설 차례상 차림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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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상 차리는 방법,설 차례상 차림그림

사회&문화&관광

날아라키위 2022. 9. 5. 17:52

오늘은 조금 있으면 다가오는 추석에 대하여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마냥 좋은 명절인 추석이지만, 누군가에게는 고생하는 날로 밖에 기억되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최근 추석 명절 차례상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가장 바라시던 차례상 간소화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1. 성균관 의례정립위원회

2. 추석 차례상 표준안

3. 기름진 음식은 차례상에서 아웃

이 글을 읽으시면 추석 명절 차례상에 어떤 음식들만 올라가면 되는지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명절이나 제사가 돌아오면 많은 사람들이 모이기 때문에 신이 났던 거 같다. 평소에 먹지 못하는 음식도 많이 먹을 수 있고, 며칠 전부터 분주해 괜스레 기분이 좋았다. 이제는 내가 직접 많은걸 해야 하고, 분주하게 움직여야 할 나이가 되다 보니 단순히 좋은 것만은 아니다. 지켜할 부분도 있고,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부분도 많이 있다.

아직은 시부모님께서 해주시고, 나는 옆에서 음식장만만 하면 되기 때문에 크게 어려움은 없지만, 언젠가 내손으로 상을 차려야 하고, 많은 것을 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기에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배우면 좋을 거 같다.

차례는 명절에 지내는 제사를 뜻한다. 음력 매월 초하룻날과 보름날 그리고 명절이나 조상의 생신에 간단하게 지내온 제사이다. 하지만, 현대사회에서는 음력 1월 1일에 지내는 연시제와 추석에 지내는 절사 또 한식이 차례에 해당된다. 연시제 즉 음력설 차례 에는 조상 여러 명을 한꺼 번에 모시며 지방은 합사 한 경우에 한 종이에 나란히 쓰되, 밥 대신 떡국을 올린다.

차례의 기본 5열 상차림으로 크게 다르지 않다. 차례상차림은 지역마다 차리는 방식이 조금씩 다를 수 있으니 참고만 하면 좋을 거 같다. 또 제사상 차리는 방법 역시 집안마다 다르고, 준비한 음식에 따라서 달라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꼭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할 필요는 없다.

1열 : 시접 즉 숟가락과 젓가락을 놓는 접시, 잔반 즉 술잔, 받침대)를 놓는다.


**비례(非禮) : 예(禮)가 아니다
**비례(非禮) : 예(禮)가 아니다


설날 차례상 차리는 방법(차림그림)

설날 차례상 차리는 방법 차림그림

차례상을 차리는 방법은 지방마다 달라 어떤 것이 옳다고 말하기 어렵다. 다만 차례상을 차리는 원칙은 거의 동일하다.

차례상은 신위가 있는 쪽을 북쪽으로 본다. 제주(제사의 주장이 되는 상제)가 있는 쪽이 남쪽이고, 제주가 바라볼 때 오른쪽이 동쪽, 왼쪽이 서쪽이 되는 것이다. 차례상은 보통 5열로 차린다. 병풍에서 가까운 쪽을 1열로, 멀어질수록 차례대로 2열, 3열 등으로 본다.

1열

신위가 있는 쪽을 1열로 두고 시접(숟가락과 젓가락을 놓는 대접 또는 접시), 술잔을 올리고 설 차례상에는 밥 대신 떡국을 올리는 것이 특징이다. 정면을 기준으로 떡국은 오른쪽에, 술잔은 왼쪽에 두고 시접은 중간에 올린다.

2열어동육서 : 생선은 동쪽, 고기는 서쪽 / 두동미서 : 생선 머리는 동쪽, 꼬리는 서쪽 에 맞추어 육전과 생선을 올린다.

3열탕류를 올리는 3열은 어탕(생선탕), 소탕(채소탕), 육탕(고기탕) 세 종류의 탕을 올리는 게 원칙이나 경우에 따라 생략해도 좋다.

4열좌포우혜 : 포(문어, 명태, 오징어 등)를 왼편에 두고 식혜를 오른편에 놓습니다. 삼색 나물은 포와 식혜 중간에 올리면 된다.

5열조율이시 : 대추, 밤, 배, 감 / 홍동백서 : 붉은 과일은 동쪽, 흰색 과일은 서쪽 순서에 맞추어 과일을 올린다. 이때 사과나 배는 위아래만 잘라 올리고, 밤은 껍질을 벗겨 놓습니다.

차례상 차릴 때 주의할 점

상차림에 있어서 주의할 점 5가지가 있다.

~치 자로 끝나는 생선 No! : 예로부터 삼치나 갈치, 꽁치 등 끝에 ‘치’자가 들어간 생선은 흔하다 하여, 차례상에 올리지 않는다.

털이 있는 과일 No! : 과일 중 복숭아와 같이 털이 있는 과일은 차례상에 올리지 않는다. 조상들은 복숭아가 귀신을 물리치는 힘이 있다고 믿어, 차례상에는 쓰지 않았다.

향신료는 No! : 차례 음식에는 향신료를 사용하지 않는다. 특히 고춧가루나 마늘은 귀신을 쫓는 대표적인 음식이기 때문이다.

짝수가 아닌 홀수로! : 짝수는 양을 의미하고 홀수는 음을 의미하기 때문에 음식을 올릴때는 홀수의 개수로 올려야 한다.

제사를 지낼 때는 붉은 팥 시루떡을 쓰지만, 차례상에는 붉은 팥 대신 흰 고물의 떡을 사용해야 한다.

**비례(非禮) : 예(禮)가 아니다
**비례(非禮) : 예(禮)가 아니다

**비례(非禮) : 예(禮)가 아니다